민트색 박스를 처음 열어보고 여름에 놀러갈 때 입으면 딱이겠다 싶었어요.저는 키164에 통통55 사이즈 입는데, 기장은 사진에서처럼 발목까지 충분히 내려오고 품도 넉넉하니 좋았어요. 배에 힘풀고 있을 수도 있어서 매우 좋았다는..ㅋㅋ 인스타에서 이 원피스 사진 처음 보고는 바람이 슝슝 통하는 면이나 모시 같은 시원한 소재를 살짝 상상했는데, 받아보니 통기성이 막 좋은 건 아닌데, 원단이 탄탄하다보니 몸에 너무 들러붙지 않아 오히려 좋네요.리본과 한쪽 가슴으로 치우진 주름은 아마 구입하신 분들 다들 한 난감하셨을 거라 생각해요. 좌우대칭으로 리본이 되어 있지 않아서 예쁜 라인을 좀 잡기 힘들다 생각했는데, 한 번 세탁하고 하루 입어보니 원피스가 자연스럽게 주름지면서 괜찮아졌어요. 특히 바닷가 걸을 때 원피스에 힘이 없으면 맞바람에 Y존 엄청 부각되잖아요 그런 거 보기 싫어하는 1인인데 이 원피스는 리본과 주름 덕분인지 전혀 그렇지 않아서 그것도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.같이 호캉스 놀러간 지인들도 넘 이쁘다고 자기도 사고 싶다고 칭찬 많이 들어서 뿌듯했답니다. 세탁은 드라이클리닝 되어있던데, 저는 세탁코스세기 약하게 돌렸더니 변형 없이 형태와 색감 다 잘 유지되었고 오히려 원단이 살짝 숨죽으면서 몸에 편안하게 잘 맞았어요.이거 구입하고 대표님이 히피펌하고 까만색 원피스 입으신거 보고 너무 고혹적인 느낌이 강해서 '아 조금만 더 기다릴 걸' 이런 생각을 했는데, 그냥 하나 더 구입할까 싶습니다ㅋㅋㅋ한동안 *올 이런 느낌 가방 원피스 유행했잖아요. 명품 부럽지 않은 이쁜 원피스예요. 적극 추천해요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