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라발레는 방앗간 드나들듯 드나들고 있는 참새발린이입니다. 저는 원래 중세,앤틱풍의 고전적인 스타일의 옷을 좋아해서 즐겨 입어요.평소에도 튤 소재, 튜튜 스커트를 매우 좋아하고 즐겨 입는데, 정작 발레할 때는 초짜인데 나대는것?처럼 보일까봐 시도를 못하고 있었어요. ㅋㅋㅋ(사실 이 아줌마가 뭘 입든 아무도 신경안쓸텐데 말입니다;)제가 느끼는 유라 스타일은 고전미를 담으면서도 세련된, 전체적으로 잘 절제된 낭만이 느껴져요. 화려한듯 하지만 요란하지 않는, 발란스가 잘 잡혀 있다고 할까요.제 취향을 지키면서도 남들 앞에서 눈치보지 않아도 되는, 저에게는 더없이 좋은 디자이너 브랜드 중 하나에요.칼라풀한 것도 좋아 하지만, 역시 블랙과 화이트가 코디하기에는 편한 것 같아요.블랙 스커트가 더 많다고 생각해서 화이트를 선택해서 아다지오와 함께 입어 보았어요. 귀엽고, 예쁘고, 통통 튈 것 처럼 발랄하지만 지긋이 눌러주는 듯한 레트로함이 있어요.(뭔 말이냐고요? 아니 진짜 이런 느낌이 다 있다니까요?)이런 스타일은 올드함이 고급스럽게 묻어나야 유치하지가 않은데, 디자이너님이 그걸 잘 아시는 것 같아요. (레이스 제품은 한끗 차이로 유럽 중세풍이 중국 알리풍이 됩니다-->이상 옷 많이 사본 사람의 사담)제가 옷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말이 많아져 산으로 갈 것 같으니 그냥 보고 느끼셔요. 사진으로 보는 것 처럼 예쁘고, 의외로 다양한 상의와 잘 어울어져요.이상, 연말 에디션을 기대하면서 다음엔 문릿 후기로 돌아올게요!